계좌이체 실수 시 어떻게 환불 요청을 해야 하는지, 어떤 경우에 돌려받을 수 있고, 어떤 경우는 못 받는지,
그리고 최대한 빨리 해야 할 행동 순서까지 정리해드릴게요.
1. 실수한 즉시 해야 하는 행동 순서 5단계
입금을 실수로 잘못했을 경우, 빠르게 행동해야 할수록 돌려받을 확률이 높아집니다.
📌 ① 거래내역 캡처
- 입금 시간, 금액, 은행명, 수취인 계좌 모두 확인되도록
- 이후 대응에서 증빙자료로 꼭 필요해요
📌 ② 은행 고객센터 or 모바일앱 통해 착오송금 신고
- 각 은행은 **‘착오송금 반환 요청 서비스’**를 운영 중
- 예: 신한은행 ‘착오송금 반환 요청’, 국민은행 ‘이체오류 신고’ 등
- 앱 → 고객센터 메뉴 or 유선 상담 가능
📌 ③ 반환 요청서 작성 및 본인 인증 절차
- 본인 명의 계좌에서 보낸 경우에만 가능
- 일부 은행은 모바일에서 신청 가능, 일부는 지점 방문 필요
📌 ④ 상대방 동의 여부 확인 (중요!)
- 반환 요청이 접수되면, 수취인에게 “반환 요청” 안내가 발송돼요
- 상대방이 동의하면, 이체된 돈이 다시 돌아옵니다
📌 ⑤ 2주 이상 반환되지 않으면 ‘소액청구 소송’ 가능
- 법적으로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근거가 있으니
-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절차대로 진행하세요
2. 이런 경우,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(그리고 못 받는 경우)
✔️ 돌려받을 수 있는 경우
- 실수로 다른 사람 명의 계좌로 이체
- 없는 계좌로 입력했지만 실수로 유효한 계좌로 연결
- 입력한 정보와 실제 수취인이 다름 → 착오송금 인정 가능
❌ 돌려받기 어려운 경우
- 입금자가 요청을 너무 늦게 한 경우 (1개월 이상 경과)
- 상대방이 반환 요청을 거부한 경우
- 이미 해당 금액을 수취인이 인출/사용한 경우
이럴 땐 결국 **법적 조치(민사 소송)**로 가야 해요.
특히 ‘돈을 쓴 경우’는 횡령죄로 형사고발도 가능하기 때문에,
변호사 상담도 함께 진행하는 게 좋아요.
3. 실제로 제가 돌려받은 과정 (경험담)
제가 보낸 금액은 약 15만 원 정도였고, 신한은행 계좌를 이용했어요.
입금 실수 후 약 10분 내에 고객센터에 신고했고,
상대방에게 ‘반환 요청 안내’가 문자로 발송되었어요.
다행히 상대방이 착오송금이라는 걸 이해하고
2일 후 돌려주기로 동의,
바로 제 계좌로 환불 처리됐어요.
✔️ 포인트 요약
- 실시간 알림 → 즉시 신고
- 문자 발송 → 동의 후 환불
- 3영업일 내 처리 완료 (은행별 상이)
요즘은 은행들도 착오송금 반환 체계가 잘 되어 있어서, 처리 속도도 빠르고 대응도 꽤 친절했어요.
4. 반환 거부 시엔 이렇게 대응하세요 (소액청구 소송 절차)
만약 상대방이 “모르는 돈이니까 안 돌려줘요”라며 거부하거나,
아예 연락이 닿지 않는다면 법적 절차를 밟을 수 있어요.
📌 ① 법원 민사과에 '소액청구 소송' 접수
- 금액 3,000만 원 이하인 경우
- 송금 내역, 반환 요청 기록 첨부
📌 ② 법원의 판결 후, 강제 집행 가능
- 판결 승소 시 상대방의 급여 압류, 통장 압류 가능
- 실효성이 있는 압박 수단
📌 ③ 반환 거부 시, 형사 고소도 가능 (횡령죄 적용)
- 이미 돈을 썼다면 부당이득 + 횡령죄 적용 가능성 있음
- 경찰서 또는 사이버수사대 고소 가능
✔️ 이 절차는 금액이 클수록 꼭 진행해야 합니다
✔️ 소액이라도 계속 거절된다면 상담 후 진행해도 됨
🔍 마무리하며 – 계좌이체 실수는 누구나 겪을 수 있습니다
착오송금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실수예요. 순간의 긴장으로도 실수할 수 있고, 자동입력 저장된 계좌가 잘못돼 있을 수도 있죠. 이럴 때 포기하지 말고, 빠르게 신고 + 증거 수집 + 절차 진행만 잘하면 충분히 대응 가능합니다.